마루연기학원 소개

마루연기학원 원장 김정은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저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이자 창작자로 살아왔고, 동시에 수많은 학생들과 연기의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 시간들은 제게 분명한 확신 하나를 안겨주었습니다.
연기는 기술이 아니라, 존재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마루’는 집의 중심이 되는 자리입니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간.
마루연기학원도 그런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생들이 연기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찾고, 진심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곳.
무대 위에서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로서 설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곳이길 바랍니다.

입시는 분명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현실 속에서도 기술이 아닌 사람을 먼저 세우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결과보다 과정, 속도보다 방향,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며
예술성과 실용성, 감성과 전문성의 균형을 갖춘 훈련을 통해
진짜 실력을 만들어갑니다.

저는 지금도 무대 위에서 창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실에서도 가르침보다는 함께 살아 있는 연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연기를 통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루는 그런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공간입니다.
기술을 넘어서 존재를 표현하는 연기,
그 본질을 함께 회복해가는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